[한경닷컴] 국내에서 관객몰이 중인 ‘하녀’가 최근 폐막된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총15개국에 수출됐다.프랑스,이탈리아,독일,그리스,러시아,이스라엘,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뉴질랜드,호주,대만,홍콩,싱가폴,태국 등이 주요 수출 대상국.홍콩의 경우 유명 제작자 빌 콩이 소유한 ‘애드코 필름’이 구매했다.대만의 수입사 ‘롱숑’은 ‘쉬리’ 이후 10여 년 만에 한국영화를 수입했다.이탈리아의 수입사인 ‘판당고’는 한국영화를 첫 구입했다.

‘바람난 가족’‘그때 그 사람들’등을 통해 유명해진 임상수 감독과 ‘밀양’으로 2007년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의 이름 값 덕분이다.‘하녀’는 특히 최대 해외시장인 일본과 미국 바이어들이 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어 추가로 수출될 전망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