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27일 개막해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야구팬이라면 TV로 경기를 시청하기보단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전해야 야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신용카드로 티켓값을 결제하면 최고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홈경기를 보러 갈 때 어떤 카드를 챙겨야 하는지 사전에 체크해 보자.

가장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의 홈경기(부산 사직구장,마산구장) 티켓은 모든 롯데카드로 20% 할인(1일 2장)받을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팬을 위한 특화카드인 '자이언츠 롯데카드'로 온라인 예매를 하면 하루에 티켓 두장까지 20%를,현장에서 결제하면 30%를 싸게 살 수 있다. 롯데카드 소지자는 표를 살 필요 없이 전용 출입구에서 간단한 결제 과정을 거친 뒤 출입할 수 있다.

두산 베어스 팬들도 롯데카드로 서울 잠실구장 홈경기 입장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온라인 및 현장결제 모두 가능하며 하루에 티켓 한장만 할인받는다.

LG 트윈스 팬들은 '신한 LG트윈스 카드'로 잠실구장 홈경기 3000원을 할인받는다. LG 트윈스 야구용품을 구입하면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카드 역시 표를 구입할 필요 없이 전용 출입구에서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 후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우승팀 기아 타이거즈의 홈경기는 가장 다양한 카드로 할인받을 수 있지만 7000원짜리 일반석만 혜택을 받는다. 현대카드 회원은 광주구장 일반석 입장권을 50% 할인받아 3500원에 살 수 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홈경기에도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데 세 팀 합쳐 연 10회까지만 깎아준다. 또 전달 사용액이 20만원 이상이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신한 · 삼성 · 롯데 · 광주비자카드는 일반석 입장료를 2000원 할인해준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모든 삼성카드로 대구구장 일반석을 50% 할인받는다.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인 2장까지,현장 구매시 1인 1장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 이글스 팬들은 하나비씨의 '한화 이글스 카드'로 대전구장 입장권을 사면 1인당 1500원씩 최대 4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전구장 내 야구용품점 이용시 10% 할인된다. 이 카드는 이용 수익의 일정 부분이 한화이글스 발전기금으로 제공되며 하나은행 영업점이나 대전구장 안내데스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로도 일반석을 1500원 할인받는다.

SK 와이번스 팬들은 삼성카드의 'SK와이번스 빅앤빅아멕스카드'로 인천 문학구장 홈경기를 연간 5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SK홈경기 연간 회원권을 사면 보너스 포인트 3만점을 적립해준다. 일반 삼성카드로는 하루 두 명까지 1000원 할인을 받는다.

넥센 히어로즈는 하나카드와 삼성카드로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