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중국 물가지표 발표 등의 영향으로 닷새만에 하락반전했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이 테마주 매매로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11일 신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19.23%로, 전날보다 4.93%포인트나 개선됐다.
신 차장은 테마주 매매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우선 전기차 테마주인 AD모터스를 전량 처분해 31만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 보유하고 있던 탄소배출권 관련주인 한솔홈데코도 전량 처분하며 140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했다. 인도 와이브로 입찰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진 영우통신을 매매로도 145만원 가량 차익을 남겼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 매매에도 성공했다. 미국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선점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는 소식에 신 차장이 보유하고 있는 필링크, 클루넷 등이 올랐다. 이에 따라 평가이익이 크게 늘었다.

스타크래프트2 판권 획득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손오공도 1만500주를 사들였다. 이 가운데 6000주를 팔아 5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남아있는 주식에 대한 평가손실도 46만원 가량 발생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도 테마주 매매로 수익률을 전날보다 2.19% 개선시켰다.

김 과장은 이날 전자책 관련주인 아이컴포넌트 주식 6000주를 산 이후 주가 급등기에 2000주를 처분해 40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남아있는 4000주에 대한 평가이익도 120만원을 넘어섰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은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에너랜드(13.04%), 경인양행(6.30%), 위메이드(1.68%), 대한항공(1.11%) 등이 올라 수익률이 전날보다 2.89%포인트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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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