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결정적인 역전 결승 3점포를 꽂으며 팀을 패배 직전에서 구해냈다.

LA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9-201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109-108로 이겼다.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베노 우드리히가 2점슛을 넣으며 108-106을 만들어 새크라멘토의 2점 차 리드. 게다가 레이커스는 종료 8초 전에 섀넌 브라운이 던진 3점슛이 빗나가 공격권까지 새크라멘토로 넘어갔다.

패색이 짙던 레이커스에 희망이 생긴 건 종료 4초를 남기고 새크라멘토의 이메 우도카가 자유투 2개를 다 놓치면서부터였다.

종료 4초 전 마지막 공격에 나선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종료와 함께 던진 3점슛이 그물을 가르며 1점 차 짜릿한 승리에 환호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39점을 넣었고 라마 오돔(20점.10리바운드), 파우 가솔(17점.16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해냈다.

스펜서 헤이스가 3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한 새크라멘토는 다 잡았던 대어를 놓치고 최근 2연패를 당했다.

뉴욕 닉스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2-108로 이겼다.

뉴욕은 4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네이트 로빈슨이 골밑 돌파에 성공해 99-99,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고 로빈슨은 연장에서도 105-105로 맞선 상황에서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 3점슛을 연달아 꽂아 111-105를 만들었다.

로빈슨의 이날 성적은 41점에 8어시스트, 6리바운드였다.

◇2일 전적
뉴욕 112-108 애틀랜타
올랜도 106-94 미네소타
LA 레이커스 109-108 새크라멘토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