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과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센터 소장, 니콜 피네만 KEI 학술연구부장 등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3명이 21일 방북했다.

프리처드 소장 일행은 21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특별한 언급 없이 북한 고려항공편을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고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이 22일 말했다.

이들은 24일까지로 예정된 방북 기간 북·미 관계 및 핵과 관련된 북한 주요 당국자들을 연쇄적으로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처드 소장 일행의 방북은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관한 연구용역 차원이지만 내달 8일 북·미 양자대화를 앞두고 이뤄지는 미국의 최고 북핵 전문가들의 평양 방문이어서 북·미대화의 향배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들은 3박4일간의 방북 활동을 마치고 베이징을 거쳐 미국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미국 국무부에 방북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