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최근 두피 트러블,머리 빠짐,두피 스트레스 등 헤어 관련한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고기능 헤어 에스테틱 브랜드 '에스따르(Esthaar)'를 출시했다. '에스따르'는 에스테틱(Esthetic)과 머리카락을 의미하는 독일어 하르(Harr)의 합성어.전문적인 두피케어를 통해 풍성한 머릿결로 가꿔주는 헤어케어 브랜드를 지향한다.

주요 타깃층은 민감한 두피로 스트레스를 받는 20~40대 여성들과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들.이석주 애경 마케팅부문 상무는 "여성들도 스트레스,출산,다이어트 등으로 탈모를 고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에스따르는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으로 탈모 방지 및 양모 효과에 대한 의약외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종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천연 추출물이 에스따르의 기초 성분으로 현재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발모제 '미녹시딜'과 유사한 효능을 지녔으나 임상테스트 결과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애경 측은 설명했다. 에스따르는 3년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2회 임상테스트에 2억원,200여개 시제품 연구 개발비에 20억원 등을 쏟아부었다. 에스따르는 △센서티브 스칼프 라인△헤어로스 케어 라인△헤어로스 컨트롤 라인 등 두피 상태에 따라 종류별로 선택할 수 있다. 센스티브 스칼프 라인은 가렵고 민감한 트러블성 헤어케어제품으로 유기농 알로에라벤더,카모마일 등 천연 성분을 함유한 샴푸로 로하스 인증을 받았다. 헤어로스 케어 라인은 힘없고 가늘어지는 모발을 겨냥한 모근강화용 제품으로 구절초,유기농 아르간 오일 등 특허받은 천연허브 성분이 들어있다. 헤어로스 컨트롤 라인은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허가받은 의약외품으로 유칼립투스,로즈마리,구절초 등 특허받은 모근 강화 허브 추출물 성분을 사용했다.

애경은 탈모 관련 제품은 제품 효과에 대한 입소문을 중요하게 여기고,대규모 체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00만명 체험단 모집'이 대표적.홈페이지(esthaar.com)에 들어가 간단한 설문에 답하고,본인 두피 상태에 대한 글을 올리면 맞춤형 제품을 보내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