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맥도날드판 ‘아메리칸 아이돌’을 선발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맥도날드는 13일 오후 3시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전 세계 맥도날드의 매장 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노래자랑 행사인 제3회 ‘보이스 오브 맥도날드’의 한국 결선을 실시한다.

한국맥도날드의 전국 236개 매장 8000여명의 직원 및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월23일 시작된 각 지역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16팀이 경쟁을 벌인다.심사에는 국내 경영진 및 가수 성시경과 박정현의 곡을 쓴 작곡가 김찬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보이스 오브 맥도날드는 맥도날드가 직원들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맥도날드의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전세계 모든 직원들과 매니저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세계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내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 컨벤션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2만5000달러(약 33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게 된다.

한국에서는 2006년 1회 대회 당시 춘천 LG점의 김영신씨가 한국 대표로 미국에서 열린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레이 프롤리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파트타이머 직원들에게 맥도날드인으로서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맥도날드의 기업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즐거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