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국내에 상장된 중국 회사 중 가장 돋보이는 투자대안이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10일 종가 86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중국원양자원이 중국 내 유일한 고급어종 전문 심해원양어업 회사로, 중국 내수시장 고성장과 식재료 고급화의 최대 수혜업체"라며 "한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성장성과 수익성, 그리고 전방산업의 안정성 측면을 고려하면 최고의 투자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보적인 시장 지위와 투입 선박 추가에 따른 어획량 확대에 힘입어 앞으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55.6%, 59.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9.4%, 41.5% 늘어난 879억원, 4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 단계에서는 중국 소비시장 성장에 따른 한국 수혜주에 대한 간접적인 투자보다는 한국에 상장된 중국 내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