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서 활약중인 '특급 마무리' 임창용(33)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15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2-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전날 주니치 드래곤스와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시즌 12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9회 초 첫 타자 도리타니 다카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임창용은 가네모토 도모아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이어 아라이 다카히로가 친 공을 2루수가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임창용은 이날 경기까지 16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과 평균자책점 0의 철벽투를 이어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인 이승엽(33)도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방문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4-2로 앞선 6회 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하야시 마사키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한국 출신 해외파 선수들의 낭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로 활약중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4번타자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템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출장, 4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5호이자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