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정보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려면 그린아이넷(www.greeninet.or.kr)을 클릭하세요. '

교육과학기술부는 성인용 동영상이나 사행성 게임 등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보급하는 그린-i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그린아이넷에 접속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유해 사이트 차단,컴퓨터 사용시간 제한 설정,특정 프로그램 차단 등이 가능하다. 또 유해 정보 접촉시 부모에게 SMS 문자서비스 제공,접근한 웹사이트 기록 제공,주기적인 컴퓨터 화면 저장 기능 등과 같은 부가 기능도 갖추고 있다.

교과부는 민간 업체를 선정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업체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사용자(학부모,학생)의 이용 건수에 따라 해당 업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경쟁 원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2008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국 1만4716명의 중 · 고교생 가운데 최근 1년간 성인용 비디오나 영화 등을 본 적이 있는 학생은 37.3%,음란 사이트에 접속한 적이 있는 학생은 35.9%로 나타났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