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증시가 급등 부담에 조정을 받더라도 저가매수에 나서라는 의견을 내놨다.

우리투자증권은 10일 단기급등 부담감과 실적시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증시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경기회복 가능성, 기업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변곡점이라는 측면에서 최근의 과열양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1986년 이후 5주 연속 상승세가 모두 29차례 발생했는데, 단기급등 이후에도 지수가 조정을 거치면서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나갔다는 것.

이 연구원은 "지수가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일 것을 감안해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유리하다"며 "특히 실적시즌 동안의 돌발변수에도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EPS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IT, 경기관련소비재, 소재, 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집중하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