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피겨스케이트 소재 드라마로 관심을 받으며 기대되는 '트리플'이 빙상 첫 촬영을 진행했다.

주연 배우인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민효린 등이 총 출동해 빙상장의 추위를 녹이는 열정으로 호흡을 맞췄다. 우정 출연하는 신코치 역의 박소현도 촬영장 분위기를 환하게 해주었다.

빙상장의 추위로 두꺼운 파카에 마스크, 부츠까지 신은 이윤정 피디는 장면 하나하나를 꼼꼼히 체크하며 촬영 도중 배우들과 진지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이끌어나갔다. 빙상장 밖은 벚꽃이 활짝 펴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빙상장 안은 5분 만 서있어도 뼛속까지 한기가 스며들어 스탭과 연기자들은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았다.

극중 고등학생 피겨스케이트 선수 하루 역을 맡은 민효린은 스케이트 맹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빙상에서의 연기가 기대를 모았다. 이에 부응하듯 열심히 하는 모습에 스탭과 연기자들 모두 큰 박수를 보냈다. 빙상 위 민효린의 아름다운 의상과 부드러운 연기가 스탭들의 피로를 씻어줬다.

빙상 위에서 연기를 마친 민효린은 이윤정 피디의 격려와 칭찬에 눈물을 보여 여린 마음이 엿보였다.

봄이지만 빙상장 안의 한기로 스탭과 연기자들 모두 추위에 힘들어했지만 여름에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각오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피디와 이정아 작가가 또 다시 호흡을 맞춘 '트리플'은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열정적인 세남자의 꿈과 사랑을 이윤정 피디 특유의 감각적이고 따뜻한 영상으로 그려낼 예정으로 첫 방송은 6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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