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불황에도 흔들림 없는 실적 전망-대우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엔진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000억원, 영업이익은 143.6% 증가한 588억원,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영업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영업외부문에서 지분법평가손실 약 100억원이 발생했다. 파생관련 손실은 약 100억원이 발생했다. 하반기부터 기존 수주분에 대한 환 헤지 부분에 대해 확정 계약 회계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조선시장의 침체로 기존 수주분에 대한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신규 조선용 엔진 수주도 부진하지만 STX엔진이 조 선소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주 재원을 가지고 있다"며 "육상용 엔진(발전기) 수주 확대와 방산용 엔진의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 해 향후 2010년까지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현금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TX엔진의 2009년 예상 실적 기준 투자지표는 주가수익비율(P/E) 2.9배, 주가순자산비율(P/B) 1.0배, EV/EBITDA 0.9배로 시장 평균 P/E 10.7배, P/B 1.5배, EV/EBITDA 5.4배 대비 매우 저평가 되어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STX엔진의 지분법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회사(지분 51%)인 STX엔파코의 상장 계획은 불안정한 증시 상황으로 연기됐으나 재상장 계획은 유효하며 STX노르웨이는 향후 2~3개 회사로 분리해 재상장할 계획이어서 추가 투자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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