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12일 직원 성과상여금과 업무추진비, 사무용품 절감액 등으로 30억원의 특별재원을 마련해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긴급 일자리는 교통안전관리 및 우범지역 방범순찰 111명, 광고물 수거와 민원 택배서비스 등 행정보조 90명, 복지사업지원 70명, 금연지도 홍보 등 안전건강사업 14명 등 총 530여 명 규모다.

구는 또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 170명에게 연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뒤 자발적으로 저소득 가정 중고생들을 지도하게 하는 `에듀케어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사 내에 일자리센터를 신설하고 전문 취업상담사 3명을 추가 배치해 관내 저소득 주민들의 구직 활동을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긴급 일자리 공급이 경기침체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