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8월15일 1호선 개통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지하철 시대'를 연 서울메트로는 현재 지하철 4개 노선(1~4호선),117개 역에서 서울 전체 통행인구(3138만7000명,2007년)의 14%에 이르는 일평균 440만여명의 수송을 책임지며 서울 도심교통의 핵심을 맡고 있다. 2007년에는 1호선 개통 32년9개월 만에 '누적 수송인원 300억명 돌파',지난 6월에는 33년10개월 만에 '누적 운행거리 5억㎞ 돌파'라는 세계적인 기록을 연이어 세우며,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서울메트로는 지난해부터 '경영혁신'을 통해 한번 더 도약을 시작했다.


◆고객 위한 서울메트로의 '기분 좋은 변화'

2010년 고객만족도 1위를 목표로 본사는 물론 각 현장에 고객 중심 마인드와 서비스 마인드를 전파하고 있는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4월 본사 1층에 '1234 고객센터'를 오픈하고 지하철 이용에 관한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작년부터 안전과 편의성,서비스 면에서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64개 프로그램에 고객 불편 개선사항을 추가,서비스 혁신사업인 '고객감동 100대 S-UP'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가던 발길도 사로잡는 Culture Metro

수도 서울의 동맥인 지하철을 사람과 사람 간 소통의 공간,교감의 장으로 만드는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지하역사를 고객의 생활정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지난해 12월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서울메트로 아티스트' 60개 팀을 운영하며,지하철 공연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사당역,동대문운동장역,종합운동장역 등 주요 지하역사에 마련된 무대에서 비보이댄스,국악공연,마술쇼,퍼포먼스,뮤지컬 등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선진메트로

지하철 건설 · 운영 분야의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철도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경전철 사업에 진출,신규 도시철도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007년 6월 의정부 경전철,2008년 3월 부산~김해 경전철 O&M컨설팅사업을 수주했는가 하면 서울 난곡의 새로운 교통수단인 GRT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 5월에는 베트남 정부와 하노이 지하철 5호선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베트남 철도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해 지난해 7월에는 시범노선 운행 차량으로 사용될 전동차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