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스타 정세희가 연예계 스폰서 논란의 실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OBS 경인 TV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전혜정)과 인터뷰를 가진 정세희는 "스폰서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것은 거절했다는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이와 관련해 전화를 세 번 받았었다"며 "두 번 연속으로 원하는 금액을 주겠다고 했고, 잇따라 거절하자 세 번째 백지수표를 제안하고 나섰다"고 덧붙였다.

정세희는 "제안을 받았을때 기분이 무척 나빴다"며 "노출 있는 영화지만 그거 하나를 위해서 한 겨울에 얼음을 깨고 베드신을 찍어야 했고, 뙤약볕 아래에서도 에어콘 없이 노출 연기를 했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으니까 배우들이 열정을 가지고 하는 건데 그것을 돈으로 사겠다는건 자존심 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3억 스폰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아이비와 관련해서는 "부풀려지고 본의 아니게 그리고 개인의 의도와 틀리게 많은 부분들이 왜곡된 느낌이었다”면서 “오죽했으면 그 여파를 분명히 알고 있었을텐데도 불구하고 그런 이야기를 했겠느냐”며 이해를 구했다.

한편, 정세희는 진도희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로배우로 활동했으며 대표작으로는 '두 여자가 사는 법' '대한민국 헌법 제1조' 'S클리닉' 등이 있다.

정세희와의 인터뷰는 15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