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원화 후순위채권 2000억원 판매
외환은행은 앞서 지난 18일 기관을 대상으로 후순위채권 2500억원을 발행한데 이어 추가로 500억원을 기관 혹은 개인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총 5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의 지난 9월에도 3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0.4%로 0.4%p 올린 바 있다.
이번에 5000억원을 모두 발행하면 0.7%p 더 오를 것으로 외환은행은 추정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은 개인 및 법인 등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다. 통장식으로 발행되고 만기는 5년 6개월이다. 이 상품의 표면금리는 연 7.3%이며, 이자지급방식은 3개월 단위로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식과 3개월마다 복리계산해 만기에 원리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복리식 등 두 종류다.
중도해지와 담보제공이 불가능하다. 세금우대 및 생계형 저축상품으로도 가입할 수 있어 절세형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은행 예금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후순위채권은 장기투자와 고금리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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