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체력'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정규리그 1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을 이어갔고 소속팀은 2-1로 이겼다.

이영표는 13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치러진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와 2008-2009 17라운드 경기에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 6라운드 VfB 슈트트가르트전부터 정규리그 1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5분 모하메드 지단과 후반 11분 누리 사힌의 골을 앞세워 한 골 만회에 그친 뮌헨글라드바흐를 2-1로 물리쳤다.

2010년 6월까지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한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나서 과감한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활약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편 이영표는 올해 정규리그를 모두 마쳐 다음 주말 일시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 말 시즌 재개에 대비해 전지훈련에 참가하려고 내년 1월 초순에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