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우리투자증권은 시장이 다시 단기 변곡점에 서 있다고 보고 향후 흐름에 따라 차별적으로 대응에 나서라고 권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여전히 하락추세대에 위치해 있어 네크라인인 1215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추세전환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반등세가 국내 투자심리와 수급변화 조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전환, 개인의 매매비중 감소와 외국인 및 기관의 매매비중 증가, 연말 배당시즌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등이 호재라는 것이다.

지수의 이중바닥패턴이 강화되면서 20일 이동평균선(27일 기준 1075.79)을 넘어설 경우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 돌파한 후 안착 흐름이 나타날 경우 1200대 초반을 목표로 저가매수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좋고, 20일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에는 1000선 초반을 지지선으로 설정하고 업종별/종목별 순환매에 치중하는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종별 대응 전략은 낙폭과대 경기민감주와 이익성장성 및 현금성 자산이 증가하고 있는 방어주를 적정비율로 분산투자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