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NHN이 28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됨에 따라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이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 유지.

이 증권사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NHN은 코스닥 시장에서 받았던 투자제한요소가 사라지고 각종지수 편입이 개선되는 등 수급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투자심리 역시 개선될 것"이라며 "온라인 광고, 퍼블리싱 게임 등으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2009년 1월부터 적용되는 오픈캐스트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NHN은 Naver.com의 시작페이지에서 뉴스박스를 제외하고 ‘오픈캐스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오픈캐스트로 사용자의 초기화면 편집권 부여를 통해 로열티 상승이 기대되며, 컨텐츠 질의 상승, 트래픽 상승도 가능하다는 것. 그 동안 문제시 되었던 뉴스부분의 임의편집에 따른 문제도 회피할 수 있을 것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NHN은 온라인광고에 있어서 성장성이 우월하다고 황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경기악화에 따른 광고비용 지출감소가 불가피할 경우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1위 사업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09년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은 1조5304억원으로 2008년 대비 1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NHN의 검색광고의 시장성장률도 18%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 밖에도 NHN이 지난달 23일부터 '테트리스'를 한국에서 단독으로 서비스 시작했는데, 흥행이 성공적이라는 판단이다. '테트리스'의 흥행으로 인해 한게임의 전체 사용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전체 한게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