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기업 에너지솔루션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했지만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25일 421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3.9% 급락한 3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12% 급등하기도 했지만 막판 차익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종가는 공모가 3000원에 비해 20.8% 높은 수준이다.

이 회사는 에너지 절감시설을 설치·관리해 주는 에너지 절약 전문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 161억원,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증시가 불안하자 지난 7월 상장을 한 차례 연기했다가 이번에 성공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주식시장 한파가 지속되면서 에너지솔루션즈의 공모가는 희망가인 5000~6000원의 절반 수준인 3000원에 결정됐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