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디오스텍을 통해 우회상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7분 현재 차바이오텍 지분 3.15%를 보유하고 있는 위즈정보기술은 전날보다 160원(14.81%) 오른 1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상한가다. 디오스텍의 지분 8%를 가지고 있는 테이크시스템도 사흘째 상한가다.

차바이오텍 주식 6.29%를 가지고 있는 레이더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넥서스투자와 넥서스투자 지분 10.26%를 보유한 ICM도 동반강세다.

차바이오텍이 우회상장한 디오스텍은 우회상장여부 및 요건충족확인을 위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디오스텍도 전날까지 이미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오스텍은 전날 공시를 통해 사업다각화 및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차바이오텍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차바이오텍 등을 대상으로 2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키로 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차바이오텍이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

디오스텍 관계자는 "차바이오텍 인수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경영효율성 증대로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제대혈 보관 및 공여, 줄기세포 연구와 세포치료제 개발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유명 바이오 업체다. 지난해 차바이오텍은 매출액 83억9700만원, 당기순이익 14억1200만원을 달성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