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대표 오지철)는 △지역사회 나눔활동 △문화관광 나눔활동 △해외지원 나눔활동 △관광환경 보호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가운데 관광공사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관광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다.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물려주기 위해서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문화재청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동참,경복궁 등 문화재 소재 지역을 청소하고 공원의 잡초를 제거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관광공사 임직원들은 또 여름 휴가를 사회봉사 활동과 연계해 휴가를 떠난 관광지 청소는 물론 생태자원 보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지난 여름 기름으로 오염된 서해안을 살리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참가자를 모집,기름띠 제거작업과 함께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 투어에는 1688명의 일반인과 공사 직원이 참여했다.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관광공사가 신경쓰는 분야다. 비무장지대(DMZ)를 '평화 생명지대'로 개념화시킨 게 대표적인 예다. 관광공사는 또 강원도 대관령 고원을 생태 순응형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광공사는 농촌 돕기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2004년 10월 강원도 평창의 배두둑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현지 특산물 구입 △불우아동 학자금 지원 등을 실시했다. 또 관광공사의 전문 분야인 관광개발 노하우를 활용,배두둑 마을 관광개발 활성화를 돕고 있다. 아울러 매년 임직원들을 현지로 보내 농작물 수확 등을 돕고 있다. 경남 진주 죽곡마을에는 컴퓨터와 사무 기자재 구입을 지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