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드라마 '타짜'에서 장혁의 분노 어린 눈빛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된 '타짜' 8회에서 장혁은 '복수혈전'을 치렀다. 긴장감 넘치는 한 판 승부를 멋지게 이끌어낸 가운데 펼친 분노 어린 눈빛연기는 압권이었다.

고니(장혁 분)는 친구 영민(김민준 분)의 할머니 병원비 마련을 위해 도박판에 뛰어들었다. 타짜인 계동춘(장원영 분)에게 돈을 몽땅 털리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 밑바닥을 전진하던 고니가 3년 만에 원수 계동춘을 만나 '복수의 칼'을 꺼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3년 동안 이를 갈며 복수의 칼날을 갈던 고니가 동춘이 일하는 빵게판(노름판)을 찾아 그들의 거짓말을 역으로 이용, 그곳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에 고니는 화가 난 동춘에게 손목을 건 화투판을 제안, 긴장감 넘치는 한 판 승부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특히 충혈된 두 눈으로 동춘을 쏘아보며 분노에 치를 떨는 장혁의 모습도 빛을 발했다.

시청자들은 "분노에 치를 떨며 절규하던 장혁의 연기가 압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통쾌한 복수전이었다", "천가지 표정을 지닌 연기자", "앞으로 장혁이 그릴 본격적인 '타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SBS드라마 '타짜' 9회는 14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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