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해외 동포들과의 연대를 위해 한민족 경제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건국 60주년을 맞아 독립 유공자 후손과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등 재외동포를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가지면서 "앞으로 OKTA(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를 비롯한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국내 기업과 해외동포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동포들이 이국땅에서 뿌린 눈물과 땀이 헛되지 않아 해방 이후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건국 60년 만에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말 의병대장의 손부로 러시아에 거주하는 최선옥씨(76)는 "이번 방한을 통해 조국의 발전상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됐으며 한국과 재외동포 간의 유대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