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8관왕을 달성했다.

펠프스는 17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꿈의 8관왕을 이룩했다.

미국은 펠프스를 비롯해 애런 페어솔(배영)과 브렌든 핸슨(평영), 제이슨 레작(자유형)이 차례로 헤엄쳐 기록 3분29초34로 골인하며 우승했다. 남자 혼계영 400m의 기존 세계 기록(3분30초68)까지 갈아치우며 단연 최고의 자리에 우뚝섰다.

특히 지난 10일 개인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계영 800m, 개인혼영 200m, 접영 100m 등 16일까지 7관왕을 이룬 펠프스는 17일 남자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넘어서 단일 대회 최다관왕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특히 펠프스는 접영 100m를 제외하고 6개 종목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그 영광을 몇 배 더하는 주인공이 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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