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미국 증시는 사흘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오늘은 6월의 소비물가가 최대폭으로 오른 가운데 HSBC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서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그나마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포인트 내린 11,284으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포인트 내린 2285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1포인트 내린 1249을 나타냈습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5월에 비해 0.8% 올랐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1% 오르면서 17년만에 최대폭을 나타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월가 전망치와 동일했지만, 연간 상승률은 2.3%로 연준의 안심권인 2%를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오늘 종목별 소식은 많지 않지만, HSBC 홀딩스의 실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HSBC는 미국 지역의 부실 대출에 대비해 올해 100억 달러 규모의 대손충당금 규모를 늘리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밝혔는데요, 상반기 순익이 29% 감소하면서 주가는 1.7% 내렸습니다. 또 모건키간이 와코비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하면서 와코비아 주가가 10% 가까이 떨어지며 금융주의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블루칩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가 2%와 1.5% 각각 내렸고, 특히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라더스도 2~3% 씩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에너지주와 상품주들도 약세였습니다. 미국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이 4% 내렸고, 알코아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떨어졌습니다. 장중 한때 배럴당 120달러를 밑돌며 3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는데요,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달러 이상 떨어지면서 배럴당 121달러41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유가 하락으로 내렸습니다. 온스당 9달러60센트 내린 907달러6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21센트 오른 1달러55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