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쫓고 쫓기는 '인간탄환' 대결' 등
파월의 시즌 최고 기록인 9초88은 올해 작성된 공인 기록 중 6위이다. 이로써 파월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9초74)을 갈아치우고 지난달 29일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도 패배를 안겼던 볼트에게 설욕하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 4월 웨이트트레이닝 중 역기를 들다 어깨를 다쳐 두 달간 재활에 매달렸던 파월은 개인 최고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강력한 라이벌 볼트와 두 번째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파월은 "오늘 레이스에 매우 만족한다. 오늘 목표는 우승하는 것이었고 스타트는 매우 빨랐다. 속도도 끝날 때까지 꾸준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파월과 볼트 등 단거리 영웅을 둘이나 보유한 자메이카는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계주에서 미국에 맞설 대항마로 자리잡았다. 파월은 25,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IAAF 슈퍼 그랑프리대회에 출전,라이벌 타이슨 가이(미국)와 100m에서 올림픽 전초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베이징시는 올림픽기간에 베이징을 찾은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긴급전화를 설치키로 했다. △사건·사고 110 △응급환자 120 △교통사고 122 등이며 한국어 영어 등 8개 국어로 서비스가 실시된다. 한국인올림픽지원단도 안전콜센터(1333-111-0815)를 24시간 운영,환자나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긴급 출동해 통역 등을 지원키로 했다.
민간 기업으로는 우리은행이 8월부터 위안화 환전ㆍ송금 우대,올림픽 정보 제공,전화통역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장애인올림픽이 폐막하는 9월17일까지 중국 현지 8개 영업점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환전과 송금에 우대 혜택을 주고 원화를 위안화로 직접 교환해줄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를 기념,전국에 흩어져 있는 1000점에 달하는 국보급 유물을 베이징으로 옮겨 베이징 수도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달 29일부터 오는 10월7일까지 '중국기억-5000년 문명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26개성의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국보급 유물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매주 화~일요일 개관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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