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방은진‥영화계 '이례적'

경기도 부천영화제사무국은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개막식 사회를 민규동.방은진(여) 감독이 맡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감독이 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시작되며 이들 두 감독의 사회로 1982년 레바논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에 동조한 이스라엘 병사들의 경험을 애니메이션과 다큐먼터리로 적절히 혼합해 그린 '바시르와 왈츠를'(감독 아리 폴먼)이 상영된다.

민 감독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의 영화를 만들었고 현재 일본 인기만화 '서양골 동양과자점-엔티크'를 영화로 만드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배우이기도 한 방 감독은 '수취인 불명', '<301, 302>'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로라공주'를 연출했다.

영화제는 27일까지 계속된다.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