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억 투입해 수변무대 등 설치..내년말 완공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뚝섬한강공원이 내년까지 수변무대 등 문화여가공간을 갖춘 '테마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한강 청담대교 옆 벽천광장에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뚝섬한강공원(영동대교∼잠실대교) 특화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총 510억원을 투입해 뚝섬한강공원에 수변무대와 분수, 원형데크, 수영장, 나눔의 장터 등 문화여가공간을 조성하고 호안을 친수형.자연형으로 개선하는 한편 주차장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놀이터, 자연 학습장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는 뚝섬한강공원을 래프팅과 카누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뚝섬에 이어 다음달에는 여의도, 9월에는 난지 한강공원에 대한 특화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화사업은 한강공원을 시민들이 즐겨찾는 테마공간으로 조성하고 자연성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반포권역에 이어 뚝섬공원에 대한 특화사업이 시작됨으로써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뚝섬한강공원 특화사업 착공식에서는 한강르네상스사업 전시홍보전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