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유가급등세로 크게 조정 받은 우리 증시가 10일 인플레 우려로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또다시 급락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장세지만 일부 스타워즈 참가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이익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관영 연구원은 장 초반 에스엠픽쳐스 1만주를 전량 매도해 4.5%의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장 마감 후 에스엠픽쳐스의 최대주주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보유중인 에스엠픽쳐스 지분 33.9%와 경영권을 프리미어엔터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에스엠픽쳐스는 최 연구원이 자주 사고 팔며 평소 눈여겨본 종목 중 하나다. 지난 4일에 매수해 뒀었는데, 9일에 매각 공시가 나오자 이날 개장 후 재빨리 매도해 수익을 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에 충실한 매매였다.

에스엠픽쳐스는 이날 재료소멸로 인해 하한가로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급락 분위기를 이용해 동아제약 50주를 추가 매수하기도 했다.

한화증권의 이현규 차장도 이날 케드콤과 케이이엔지를 전량 매도했는데, 케드콤으로는 -3.10%을 기록해 손실을 냈고, 케이이엔지에서는 1% 수익을 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