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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가 보고싶은 프로 선택 … 미래의 방송 VOD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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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시청자들은 실시간 방송보다는 주문형 비디오(VOD) 중심으로 TV를 이용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직까지는 지상파 방송 등 실시간 방송의 시청률이 월등히 높은 국내 상황과 다른 진단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케이블TV 전시회 '케이블 쇼 2008' 행사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타임워너,컴캐스트,케이블비전 등 미국 주요 케이블 방송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들은 한목소리로 미래의 방송 시장은 VOD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랜들 홉스 타임워너 COO는 이날 오전에 열린 '이젠 VOD 세상으로'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VOD 서비스는 언제든지 방송을 볼 수 있다는 편리성과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다는 자율성이란 측면에서 실시간 방송과는 차별화된다"며 "미래의 방송 시장은 결국 VOD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케이블TV 방송사(MSO)인 컴캐스트의 스티븐 버크 COO는 "컴캐스트는 240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지난달 VOD 콘텐츠 다운로드 건수가 3억건에 달했다"며 "한 달에 가입자 한 명당 VOD를 열두 번 이상 내려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케이블 방송사들은 VOD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세션 발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토머스 루트리지 케이블비전 COO는 "애플의 아이팟 서비스처럼 우리도 VOD 콘텐츠를 단순히 방송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직접 구매해 다른 동영상 기기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게 하는 '팝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케이블비전은 또 타임워너 콕스 등과 함께 '카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방송사는 VOD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시스템을 연구 중이다.

    각각의 시청자에게 적합한 광고를 내보내 최대의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뉴올리언스(미국 루이지애나주)=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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