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SBS홀딩스의 유상증자 결정으로 사실상 지주회사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SBS홀딩스와 SBS 주가가 비슷환 상승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SBS홀딩스는 이번 증자를 계기로 지주회사 전환 후 6만2000원까지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외국인 주식취득이 49%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SBS보다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BS는 실물경기가 침체와 더불어 삼성그룹의 광고위축으로 1분기 실적이 조저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하지만 2분기 이후에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방송광고단가 인상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 6만원과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SBS홀딩스가 지난 25일 유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오는 5월 30일 증자가 완료되면 SBS 지분율 30%를 가진 최대주주가 되고, 태영건설의 홀딩스에 대한 지분율도 60.85%로 상승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