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22일 `개인정보보호협의회'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개인정보보호책임자들의 모임인 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보안에 대한 우려에 깊은 공감을 표시하고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킬 수 있는 홍보 캠페인을 매년 2차례 이상 정례화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말부터 6월초까지 1개월간 진행될 이 캠페인에서는 오래된 패스워드는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하고, 너무 간단해 알아내기 쉬운 패스워드는 지양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며, 사용하는 여러 사이트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동일하게 설정하지 않도록 하는 등 보안과 관련한 여러 가지 수칙들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행정안전부의 `2008 주민번호 클린 캠페인'에 대한 홍보 지원을 통해 이용자가 정보유출로 인한 도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허진호 회장은 "이용자의 올바른 개인정보관리로 인터넷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나우콤[0671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넥슨, 다음[035720], 드림위즈,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 엔씨소프트[036570], NHN[035420], CJ인터넷[037150], 프리챌, KTH[036030], 코리아닷컴, 하나로드림 등 개인정보보호협의회 소속 회원사가 참여해 각 사별 사이트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