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축구에서 뛰다 부상으로 일시 귀국한 김동진(26.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이 다행이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동진의 에이전트인 김원철 도미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5일 "어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큰 이상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동진은 왼쪽 무릎 뒤쪽의 통증으로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지난주 일시 귀국했다.

지난해부터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컵을 계속 뛰면서 피로가 쌓인 김동진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동진은 지난 6일 시니크 야로슬라블과 러시아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2-2 무승부)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부상 재발 기미가 보여 결국 소속팀과 상의해 한국에서 검진을 받게 됐다.

김원철 대표는 "다행이 큰 이상은 없어 다음 주 러시아로 돌아가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동진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 소속팀 FC서울과 수원 삼성 간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