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소백산과 월악산,속리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세계기록문화 유산인 '직지'를 만들어 낸 이 유서 깊은 고장은 청풍명월의 고장,선비의 고장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우택 충북도지사(사진)는 '경제특별도 충북' 건설을 도정의 핵심 전략으로 선정,선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우선 충북을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투자활성화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를 위해 투자유치센터를 개설하고 투자유치 자문단 및 충북세일즈 시장 개척단을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로써 지난해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인 84개 업체로부터 13조7246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 도지사는 올 들어 충북을 정적(靜的)인 이미지에서 동적(動的)인 이미지로 재창조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충북만의 청정환경과 IT(기술과학)와 BT(생명과학) 등 첨단산업이 어떻게 조화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

또한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 2010년까지 충북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충북 아젠다 2010'을 수립 중이다.

충북이 전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작년 3%대에서 4%대로 1%포인트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과 복지,균형발전,농정,문화,관광 등 부문별 핵심과제와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