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지만,여전히 안건에 대한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신고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공시현황 분석 결과 공시 건수가 29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총 안건에 대한 찬성 비율은 여전히 9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찬성 비율은 한 해 전보다 2%포인트 감소했지만,반대 비율도 0.45%로 전년(0.52%)보다 감소했다.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비율은 3.51%로 1.92%포인트 증가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