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26.경북도청)이 베이징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올림픽테스트수영대회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성민은 5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메인 수영장 '워터큐브'에서 열린 대회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1초30에 물살을 갈라 독일의 헬게 미우프(1분59초65)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이 기록은 1994년 지상준이 MBC배 수영대회에서 작성한 2분00초02에 1초 이상 뒤진 것.
함께 결승에 진출한 김지현(경기고)은 2분04초19로 4위에 머물렀다.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는 정지연(19.경기체고)이 4분52초27에 헤엄쳐 중국의 유루이(4분46초31), 딩멩치(4분50초32)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정지연은 하지만 2005년 동아시아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4분43초29의 한국 기록에는 크게 못 미쳤다.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는 박범호(한국체대)가 4분28초59로 4위를 기록했고, 배준모(대구체고)는 4분35초49로 7위에 그쳤다.

1위는 4분14초24에 골인한 라슬로 세흐(헝가리)가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종목이었던 남자 400m 계영에 출전한 임남균(인하대), 배준모, 김영남(상무), 임재엽(한국체대) 조는 3분28초14로 스웨덴(3분18초53), 카자흐스탄(3분25초44), 독일(3분26초62)에 이어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