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아시아 증시의 역차별을 이끈 부정적 요인들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역차별이 점차 해소되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4일 "지난 주 국내 증시는 3.4% 하락하며 5주 연속 하락했고 이러한 주가 부진은 아시아 증시 대표 지수에서 동반됐다"고 밝혔다.

반대로 지난주 미국 및 유럽 선진국 증시, 그리고 중남미 증시는 동반 상승을 기록함과 함께 그동안 단기 낙폭 과대가 반영돼 비교적 탄력적 반등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 역차별을 이끈 부정적 요인들은 앞으로 지속되기보다는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아시아 증시 역차별은 점차 해소되는 과정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증시 역시 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설 연휴 기간을 무조건 리스크 요인으로 받아들여 이번주 이틀간의 거래일 동안 물량 축소에만 골몰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시아 증시의 역차별 해소 기대 요인으로는 △미 경제 침체 우려 과도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회피 심리 개선 △기우로 바뀌어가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단기 급락으로 저평가 매력 부각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