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 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기업 중 증권사 분석 대상인 121개사의 4분기 매출은 평균 7조9963억원(추정치),영업이익은 1조74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100.5% 급증한 것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보기술(IT) 장비와 조선기자재업종의 실적 호조,NHN메가스터디를 비롯한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1위인 NHN이 4분기 매출 2618억원,영업이익 1180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가스터디는 4분기 매출 335억원,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7%,193.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에 인수되는 하나로텔레콤은 4분기 예상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됐다.

간판 여행업체인 하나투어모두투어도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LCD 장비·재료업체 대장주인 주성엔지니어링과 소디프신소재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각각 1804%,79%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조선기자재 회사인 태웅과 평산 성광벤드 현진소재 등도 올해 전방산업 호조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