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돈 워리 비 해피'로 유명한 가수 바비 맥퍼린이 2004년에 이어 두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맥퍼린은 2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액을 올리고 그래미상을 10차례 받는 등 1980년대까지 최고의 팝 가수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1980년대 말 갑자기 레너드 번스타인,세이지 오자와의 레슨을 받으면서 지휘 공부를 시작했고,1990년 40번째 생일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이어 베를린 필,빈 필,뉴욕 필 등 세계 정상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음악 경력을 쌓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맥퍼린은 첼리스트 송영훈,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가야금 연주자 고지연과 함께 '허시 리틀 베이비''왕벌의 비행' 그리고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사단조' 등을 선보인다.

맥퍼린이 지휘와 보컬을 맡는다.

그는 고지연과 함께 즉흥 협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25일,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6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29일 울산현대예술관.4만~15만원 (02)586-2722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