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2007 KBS 연예대상'에서 1부를 마치기 전에 KBS를 대표하는 최송현 이정민 한석준 전현우 아나운서가 화려한 축하 공연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축하무대에서는 최송현 이정민 아나운서가 먼저 무대에 올라 이날 진행을 맡은 가수 이효리의 히트곡 '10 minutes'에 맞춰 숨겨둔 노래와 춤솜씨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원조 가수 이효리 못지않은 섹시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장내를 후끈한 열기속에 빠트렸다.

수준급의 실력을 과시한 이들의 무대를 바라보던 이효리도 대단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였다.

해피투게더 안방마님으로 그동안 텔미 댄스 등 댄스 실력을 발휘해 왔던 최송현 아나운서는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과시하며 좌중을 압도했고, 청순한 이정민 아나운서 역시 깜찍한 표정과 고운 목소리로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어진 남자 아나운서들의 무대에서는 한석준 전현우 아나운서가 박진영의 '키스'에 맞춰 현란한 무대를 꾸몄다.

이들 두 사람은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여자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춰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를 부르며 엉덩이춤과 랩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

네 명의 아나운서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중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동료 아나운서들은 박수를 치면서 이들의 공연을 흐뭇하게 관람해 장내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최송현, 한석준 아나운서는 나란히 MC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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