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명동 일대는 영하의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뜨거운 열광의 도가니였다.

올 크리스마스 시즌, 기적 같은 사랑을 선물할 이시대 최고의 러브스토리 <내사랑>의 최강희, 엄태웅, 정일우가 명동 시민을 향해 아낌없는 프리허그 캠페인을 벌인 것.

11월 29일 부산을 시작으로, 30일 대구, 12월 1일 대전, 2일 광주, 3,4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장장 6일간 전국 5개 도시를 돌며 대한민국 곳곳에 프리허그 캠페인을 벌여왔다. 해서 이번 캠페인의 마지막 날인 12월 4일, 어제 서울 명동에서는 영화 <내사랑>의 대표주자로 최강희, 엄태웅, 정일우가 프리허그단에 동참, 일반 시민들에게 따뜻한 포옹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로 명동 일대는 그야말로 대지진을 연상케 할 만큼 수 많은 시민들의 물결로 일대 마비됐다.

여고생, 일본 관광객, 군인, 남학생 등 수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에워싸 교통을 통제해야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던 이날, 거리가 한산할 것을 걱정하였던 것이 무색할 정도.

최강희, 엄태웅, 정일우 세 배우는, 생각지도 못했던 수 많은 시민들이 명동 거리를 가득 메운 것에 대해 연실 “와~” “와~” 감탄사와 “추운 날씨임에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를 되풀이하며 시민들의 열띤 호응에 감탄하고 감사했다. 때문에 배우들의 요청에 따라 당초 100명의 시민만을 프리허그 하려는 계획에서 전체 130여명의 시민을 프리허그 함으로써 배우들은 시민들의 열띤 반응에 화답했다.

밀려오는 시민들이 북새통을 이뤄 인명사고가 날 것을 우려, 시민대열을 정리하고, 약 1시간 이후에 시작된 이번 프리허그 이벤트는 늦어진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고 세 배우를 따뜻하게 맞아준 15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여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교복을 입은 여고생에서부터, 일본인 관광객, 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세 배우의 다양한 팬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프리허그 타임을 기다렸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 3~4시간 전부터 배우들을 기다렸던 팬들은 세 배우가 따뜻한 미소와 체온으로 프리허그를 하자, “추웠던 몸이 순식간에 따뜻해졌어요!”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내사랑> 대박나세요!” 행복한 미소와 함께 올 겨울,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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