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2만7천명 가입…SKT는 50만명 넘어

KTF[032390], LG텔레콤이 이달 초 내놓은 할인 요금제에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가 2일 출시한 `전국민 30% 할인 요금제'와 `KT 패밀리 50% 할인 요금제'에 첫날 2만 4천 명이 가입했고 3일과 4일에도 각각 8천명, 5천 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KTF 관계자는 "주말이 들었는데도 사흘 만에 3만 7천 명이 할인 요금제에 가입했다"며 "가입자들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통화요금 할인 상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민 30% 할인 요금제'는 월 2천500원을 더 내면 모든 휴대전화간 음성, 영상 통화 요금을 30% 할인해주는 상품이고 `KT 패밀리 50% 할인 요금제'는 자사 가입자간 통화료와 일반 유선전화, KT파워텔 주파수공용통신(TRS)에 거는 통화료를 50% 할인해준다.

KTF보다 하루 앞서 망내 무료 통화 요금제를 내놓은 LG텔레콤도 나흘간 2만7천명이 새 요금제에 가입했다.

지난달 17일 출시된 SK텔레콤의 망내 통화 할인 상품도 5일 현재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