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현대삼호중공업은 1992년 본격적인 목포공장 가동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임단협을 무분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17일 제15차 협상에서 기본급 9만원 인상을 비롯해 성과금(통상임금 330%),노사화합 격려금(통상임금 200%),생산성 향상 격려금(통상임금 100%) 지급 등에 합의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18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76.2%의 찬성률로 가결돼 16년 만에 처음으로 분규없이 임금교섭을 마무리짓게 됐다. 이 회사 노조는 1992년 이후 지난해까지 15년간 매년 파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