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항소심 속행공판이 열렸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내용 전해주세요.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다음달 6일 오후 2시반에 열립니다. 오늘 속행된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당초 항소심 선고공판은 지난 7월1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부는 사건기록이 방대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선고를 두번 미뤘습니다. 검찰은 오늘 원심과 마찬가지로 정몽구 회장에게는 징역 6년을, 함께 기소된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에게는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오후 2시께 법원에 도착했으며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없이 재판정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서울고등법원 주위에는 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의 시위가 있을 것이라는 첩보로 현대차 직원들이 삼엄한 경계를 섰지만 큰 소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