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는 바다 속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여수 오동도 앞바다 수중에서 양방향 수중무선통신 실해역 실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 임용곤 박사팀이 담당한 이번 실험은 두 선박이 10㎞ 거리를 두고 선박 아래 수중에 설치한 송·수신기를 통해 이미지 정보를 초음파에 실어 1만bps의 속도로 교환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해양부는 2009년까지 수중통신 단말기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분산형 수중음향통신망과 육상통신망을 연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해저에 설치된 조사·관측장비와 육상 센터 간 통신이 원활해져 각종 해양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잠수정과 잠수정 간,잠수정과 모선과의 통신이 가능해진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