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은 군복무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에서는 군복무를 마친 2,30대 성인 남성 1,459명을 대상으로 “군복무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0.9%가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조직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서’가 64.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강인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어서’ 가 18.6%,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7.9%), '서류 전형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서'(7.1%)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는 38.4%가 '힘들게 다녀와도 아무런 혜택이 없어서'를 꼽았다. 뒤이어 '공부할 시기를 놓쳐서'(29.1%), '다른 다양한 경험들을 포기해야 해서'(20.5%), '취업 준비할 시간이 줄어들어서'(5.2%)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연예인의 병역 비리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병역특례 제도에 대해서는 ‘자격기준과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20.6%), ‘현재 병역특례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10%), ‘병역특례 대상 인원을 줄여야 한다’(8.9%) 등이 있었다.

그러나 만일 여건이 된다면 군복무를 어떻게 했겠느냐는 질문에는 57.2%가 ‘피한다’를 선택했으며 그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8.6%가 ‘시간 낭비라서’를 꼽았다. 군복무를 하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가지 않을 수 있다면 안가고 싶은 남성들의 심리를 볼 수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