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창업이 월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9개월 연속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21일 발표한 '4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909개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9% 증가했다.

제조업 창업은 전달(942개)에도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하는 등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 들어 설 연휴가 끼어 있던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900개가 넘는 등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712개였다.

중기청 관계자는 "제조업 창업 증가는 단체수의계약 폐지로 경쟁 체제로 전환한 공공구매 시장에 신규로 참여하기 위한 제조법인 설립과 기계 및 금속 관련 업종의 수출 호조로 인한 협력업체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