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 증시의 조정 영향을 받으며 사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4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89포인트(0.27%) 하락한 690.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약보합세와 함께 사흘만에 약세로 전환, 690선 지지를 놓고 개인과 외국인이 공방을 벌이는 양상이다.

개인이 78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과 1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전반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제약과 금융이 각각 1.4%, 1.3% 약세이며 통신서비스와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1% 안팎의 내림폭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의료.정밀기기는 1.1% 올랐으며 화학과 정보기기도 1% 미만의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는 엇갈린다.

NHN이 0.1% 오른 것을 비롯 오스템임플란트가 2.1% 강세이며 쌍용건설과 태웅 역시 1%대 후반의 강세다.

그러나 휴맥스가 5.4% 급락한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CJ홈쇼핑, 다음이 1%대의 조정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디질런트FEF는 SK 최태원 회장과 사촌관계인 최철원씨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에 기대 8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플랜티넷은 장외 대량 거래 루머가 퍼지면서 10.6% 급등했으며 헬리아텍은 전날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받았음에도 4.3% 급등하며 닷새째 강세다.

경창산업은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호평에 기대 11.3% 치솟았다.

에이블씨엔씨 역시 외국인 투자 기대감에 11.0% 뛰었다.

최근 주가조작 조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던 제일창투는 엿새째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변호사 지분 투자로 최근 급등한 에이로직스 역시 7.2% 급락하며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